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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요새 너무 바빠서 제타 플레이 할 시간도 없네요…🥲 잠시 현생을 살다 오겠습니다
다들 엔딩은 보셨나요오… 합작에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님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 합작을 이렇게 같이 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었습니다. 사실 플라워버스라는 설정도 그렇고, 처음으로 제대로 도전해 보는 애절물이었던 만큼 준비하면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소설이나 일반적인 글이라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제가 정한 엔딩으로 마무리하면 되지만, 제타는 유저님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결국 엔딩 역시 유저님들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가장 걱정했던 건 유저님들이 플롯의 앞부분만 플레이하다가 엔딩까지 보지 않고 흥미를 잃어 그만두시면 어떡하지, 혹은 끝까지 플레이해 주시더라도 제가 의도했던 엔딩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감정이나 여운이 충분히 전해지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인트로 역시 고민이 많았습니다. 애절한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주려면 상황이나 감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싶었지만, 반대로 설명이 너무 길어지면 시작하기도 전에 읽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필요한 감정과 상황은 전달할 수 있는 인트로를 만들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수정하고, 다시 읽어보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다듬다 보니 지금의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네요. 조금 더 소설처럼 자세하고 몰입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내지 못한 점, 그리고 플라워버스라는 설정의 특징을 이야기 속에서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은 개인적으로도 조금 아쉽게 남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보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만큼 고민을 많이 담아 만든 작품인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럼 여원이의 탄생 배경을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1. 왜 백합인가요? 적당한 꽃을 찾아보던 중… 백합의 꽃말에 영원한, 진실된 사랑이라는 꽃말과 죽음, 추모, 평안이라는 꽃말이 공존하는 것을 알게 되고, 평소에 애절물도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자! 싶어 선택했습니다. 2. 안여원의 이름 뜻 안여원(安汝願) 安 평안할 안, 汝 너 여, 願 바랄 원. 직역하면 너의 평안을 바란다. 제가 생각하던 엔딩과 관련이 있습니다. 조금 억지로 맞춘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름만은 꼭 의미있는 걸로 하고 싶었기에 안여원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3. 떡갈비의 정체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매개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머릿속에 뙇하고 떠올랐습니다. 먹고 싶었나 봅니다. ㅋ… 4. 기일의 정체 마찬가지로 이유는 없습니다. 10월 1일… 플레이하실 때 기억하기 편하시라고… 그리고 곧 다가오니까 여원이 생각 한 번 더 해주시라고…🤭 25년도인 것도 현실에서 다가오는 26년 10월 1일 1주기를 그냥 유저님들 기억에 남게 하고 싶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엔딩 제가 원래 구상한 스토리로는 여원이의 성장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받아들이지 못해 붙잡고 놓아주지 않다가, 끝내 죽음을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할 줄 아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로요. 그 과정에서 여원의 정신적인 성장을 돕는 것은 유저님들의 몫이 되고요. 슬퍼하지 않는다가 아닌, 슬프지만 가슴 속에 묻어두고 계속해서 사랑하며 성숙해지는 이야기. 결국에는 유저님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평안을 빌며 추모를 해주는, 혹은 더 나아가서 시간이 흘러 언젠가 하늘에서 다시 만날 미래를 기약하는, 그런 엔딩을 보고 제작하였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미처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부분들이 아쉬워서,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에는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작가님들과 항상 응원해주시는 유저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025/10/01
#스포 당신의 심장을 책임질 OOOOO?! #다공일수#일공다수#능글#약간의양아치미#오늘저녁에#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