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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라는 앱을 이용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생각보다 낮은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제타들의 플롯을 둘러보다 보면 일러스트를 허락 없이 가져와 플롯에 사용하거나, 기존 작품의 캐릭터와 설정을 이용한 2차 창작 플롯들이 종종 보입니다. 제타 측에서 이런 콘텐츠를 어떻게 판단하고 관리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용자인 제가 보기에는 이런 플롯들이 별다른 제약 없이 인기 순위에 올라와 소비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용자들도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타를 일종의 ‘음지’로 생각하기 때문인지, “여기서까지 그런 걸 따질 필요가 있나”라는 분위기도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저는 음지라고 해서 지켜야 할 선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콘텐츠라면 당연히 조심해야 하고, 법적으로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존중하는 태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면 “그럼 AI 일러스트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가?”, “AI 자체가 이미 논란이 많은데 이런 것까지 따지는 건 너무 애매한 기준 아닌가?”라는 반응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AI 일러스트와 저작권 문제에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직 법이나 개념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부분도 많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최소한의 선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을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다고 해서 아무런 기준도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타인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가져오는 것, 실존인물을 함부로 소재로 사용하는 것처럼 비교적 분명하게 조심할 필요가 있는 부분까지 “AI니까”, “음지니까”라는 이유로 가볍게 넘기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은, 제가 제타에 기대했던 것은 조금 달랐습니다. 저는 각자가 직접 만든 오리지널 캐릭터와 세계관이 넘쳐나는 공간을 기대했습니다. 다른 작품의 캐릭터나 남이 만든 이미지를 가져오는 것보다는 자신만의 캐릭터들을 만들고, 오리지널 캐릭터들로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 풍부하게 넘쳐나는 곳을요. 어쩌면 제가 기대했던 모습이 너무 이상적이었던 걸까요?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넘치는 제타를 꿈꿨던 건. 저에게. 너무 과분한 꿈이었을까요? *……그리고 잠시 창밖을 바라본다.*
크랙의 특별 일러스트
여러분, AI 캐릭터 채팅이 기억력이 안 좋아서 고민이시라고요? 그렇다면 걱정 마세요! 스스로 기억력을 낮추면 됩니다! 제타의 기억력 문제점이 체감되지 않으실 겁니다! (본 글은 AI 캐릭터 운영팀에게 소정의 금액을 받지 않고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스테이플러와 리무버는 참 좋아하는 용품들입니다. 이 둘은 묘하게 공룡의 머리와 닮아있습니다. 그리고 그저 기능적으로 최적화 된 디자인이 닮아버렸다는 겁니다. 그건 마치 인간의 미감에 맞춰진 게 아닌, 자연물같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형태가 기능을 따라간다는 원리를 눈으로 발견했을 때의 즐거움일까요. 우리 인간은 어쩌면 이런 금속 생물들의 생태계에 끼어사는 공생종이 아닐까요?
한정우와의 대화입니다. 딱히 구체적 설정 없이 등록했더니 이런 설정이 생겼습니다. 정말 마음에 듭니다.
안녕하세요. 피드가 생겨서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