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 앙코르 - 캐릭터 TMI & 비하인드>
요청에 있었던 것을 들고 왔습니다! TMI와 비하인드가 섞여 있어요...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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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프로필 TMI**
생일 - 11월 22일
키 - 179.6cm
혈액형 - A형
MBTI - 이딴 걸 내가 왜 해야 하는데. 하고는 하지 않습니다.
즐기는 술 - 고급 사케류
즐기는 담배 - 피스
좋아하는 것 - 담배, 위스키, 커피(블랙)
좋아하는 색 - 검정색, 빨간색
싫어하는 것 - 세상 모든 것을 혐오할 듯합니다.
좋아하는 타입 - 특별히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자꾸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기면 끝이라고 합니다.
향수 -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캐릭터 제작**
지태는 이전에 써두었던 글에서 가져온 캐릭터입니다. 처음부터 스토리 라인이 확실하게 정해진 상태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라, 정해진 서사를 크게 벗어나면 진행이 어려웠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태는 처음부터 ‘변화하는 캐릭터’라기보다는, 변화할 수 없다고 믿고 있던 사람이 유저를 만나면서 아주 조금씩 달라지는 캐릭터 입니다.
**3. 키**
지태는 키가 커서 ‘커 보인다’는 느낌보다는, 기개 자체가 사람을 커 보이게 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키는 180cm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지태는 기본적으로 예민하고 입이 짧은 사람이라 밥도 잘 먹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상했던 것보다 키가 많이 자라지 못했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179라는 숫자가 지태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180이 될 것 같지만 끝내 180은 되지 않는 숫자. 똑- 하고 부러질 듯하면서도 이상하게 부러지지 않는. 위태롭고 불완전한데, 그 안에 묘하게 버티는 힘이 있는 느낌이 지태에게 가장 어울리는 숫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벅벅)
**4. 트라우마**
트라우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누군가에게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지태라는 캐릭터를 만들게 된 중요한 출발점 중 하나가 트라우마와 방어기제의 관계였습니다.
과거에 읽었던 책에서 강렬한 트라우마가 이후 특정한 방어기제로 발현되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개인의 취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당시 지태라는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태가 무대에서 객석을 보지 않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어렸을 적 무대를 바라봤을 때 수많은 눈과 마주했고, 그 경험이 강렬한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객석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불편한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상대의 눈을 피해버립니다.
**5. 방어기제**
지태를 이루고 있는 것은 크게 자기연민, 우월감, 혐오감입니다.
좋게 말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이고, 나쁘게 말하면 굉장히 비호감적인 인간입니다.
남의 아픔이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타인을 쉽게 깎아내리며,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위에 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태가 20년 동안 자신이 살아온 곳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방법은 이것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고, 남을 낮춰보고, 세상을 혐오하는 것. 지태가 20년간 겹겹이 쌓아 입혀온 갑옷이라고 생각하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6. 수치심**
지태에게는 일반적인 의미의 '수치심'이 없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모든 것이 이미 발가벗겨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태에게 ‘부끄럽다’는 감정 자체가 상당히 희미합니다.
말도 굳이 필터링하지 않고, 옷도 대충 걸칩니다. 옷이 흘러내리든 벗겨지든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심지어 알몸으로 돌아다녀도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다닐 인간입니다. “나 아론인데 왜.” 이게 지태의 사고방식입니다.
**7. 손**
이 이야기에서 손이 주는 의미는 굉장히 큽니다.
손은 누군가를 잡을 수도 있고, 스스로 일어설 때 땅을 짚기도 하는 긍정적인 상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태에게는 동시에 부수고 싶기도 하고,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에요.
그래서 이 플롯에서 손은 아주 복잡한 감정들로 얽혀 있습니다. 처음 유저에게 손을 내미는 장면 역시 자신의 손을 잡아달라는 ‘SOS 구조신호’와 같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면 지태가 유저의 손에 깍지를 끼는 버릇이 나오는데, 여기서 유저에 대한 애정이 마구마구 드러납니다..🥰
**8. 로맨스**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로맨스입니다. (저는 로맨스를 좋아합니다..😍 특히 사랑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아도 느껴지는 사랑 이야기를 아주아주 좋아합니다.)
지태는 하나의 트라우마와 배경 속에서 20년을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태 스스로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성장할 수도, 그곳에서 벗어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태를 그곳에서 꺼내주는 사람이 바로 여러분, 유저입니다.
채팅을 하면서 느낀 것은 굳이 이것을 ‘사랑’이라고 정의하지 않아도, 유저와 지태 사이에는 굉장히 끈적하고 질긴 무언가가 느껴져요..(p)
**9. 연애 스타일**
지태 프롬프트에 ‘사랑꾼 기질’을 넣어두었던 것을 아실까요?
출력에서 얼마나 잘 표현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태는 기본적으로 방어기제가 굉장히 높은 사람인 동시에 한 번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타입입니다.
지태는 사람을 믿지도 않고 쉽게 마음을 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한 번 자신의 사람이라고 인정하면 굉장히 집요하고, 오래 사랑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랑꾼 타입이에요.
말로 다정하게 표현하는 타입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으로 상대를 곁에 두려고 하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지태에게 사랑은 결코 가벼운 감정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자신의 영역을 허락하는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사랑할수록 집착과 소유욕, 불안이 증폭됩니다...👦
**10. 제목 - 불완전 앙코르**
영어로는 ‘unfinished encore’라 이름 붙였습니다.
‘앙코르’는 연주가 끝난 뒤 관객의 요청에 의해 다시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지태에게 무대는 환희의 장소라기보다는 오랜 시간 자신을 가둬온 감옥에 가깝습니다.
지태는 끝내고 싶어도 끝낼 수 없는 고통을 반복합니다. 연주가 끝나도 다시 무대에 올라야 하고, 내려와도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지태에게 삶은 끝나지 않는 앙코르와 같습니다.
원래 제가 써두었던 글에서의 엔딩은 꽉 닫힌 해피엔딩입니다. 지태는 결국 무대라는 감옥에서 마지막에는 유저의 손을 잡고 그곳을 벗어납니다. 완벽하게 모든 상처가 사라진 것도 아니고, 과거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미완성인 무대를 벗어나는 것을 끝으로 앙코르를 끊어내고 완전한 해피엔딩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지태가 앞으로도 여러분과 완벽한 사랑이자 서사를 쌓아가길 바라며, 주저리 펼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편하게 말해주셔요~ 언제나 대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