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캐(챗지비티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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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차맛 쿠키 — 「잊힌 기억을 마시는 자」
백차맛 쿠키는 아주 오래된 찻잎을 우려 만든 쿠키야.
그녀가 만드는 차에는 특이한 힘이 있어.
차를 마신 쿠키가 잊고 있던 기억이 차의 향으로 나타나는 것.
기쁜 기억이라면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나고, 슬픈 기억이라면 씁쓸하고 차가운 향이 난다.
하지만 백차맛 쿠키 본인은 이 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야.
백차맛 쿠키는 다른 쿠키의 기억을 읽을 수 있지만, 그 기억을 읽을 때마다 자신의 기억 하나가 사라진다.
처음에는 사소한 것부터 사라졌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뭐였더라?”
“어릴 때 같이 놀던 쿠키가 있었는데…”
“……내 이름은 왜 백차맛 쿠키였지?”
이렇게 자신의 과거가 조금씩 비어가기 시작한 거야.
그런데도 다른 쿠키의 기억을 계속 읽어주는 이유가 있어.
“잊고 싶지 않은 기억까지 잊어버리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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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야기
아주 오래전, 백차맛 쿠키는 **「기억의 정원」**이라는 장소에서 기억을 보관하는 일을 했어.
쿠키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하는 기억을 차에 담아 잠시 보관해주는 곳이었지.
그런데 어느 날 정원의 가장 깊은 곳에서 **「첫 번째 기억」**이라는 금지된 기억을 발견해.
그 기억을 본 순간 백차맛 쿠키는 깨달아.
자신이 지금까지 다른 쿠키들의 기억을 치료해 온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기억을 조작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배후에 있는 존재를 막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봉인해버린 거야.
그래서 현재의 백차맛 쿠키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계속 그 존재를 찾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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