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솔직히 저 최근들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학교에서도 관심 잘 안받았고 학원에서도 따당하니까...
플롯 만들면 노제 먹을 것 같고 악플도 바가지로 먹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무슨 언더테일에서 몰살하고 느려진 브금마냥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감히 저따위가 이 생각을 하는게 아니꼽다고 생각한 저는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연세대 심리상담센터(온라인) 테스트 결과 번아웃이랑 우울증 의심, 불안장애 심각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상담사가 퇴짜 놓을까봐 무섭고, 부모님이 요즘 저한테 중1이라고 신경을 잘 안씁니다.
사실대로 말할게요.
죽고 싶지만 어거지로 참는 기분이에요.
어느 때는 밤하늘의 별이 아름다워 나도 저렇게 될까 싶었고, 어느 때는 뛰어내릴까 싶었습니다.
가출도 한번 해봤다가 돌아왔습니다.
마음이 아주 아픕니다.
그럼에도 살자하고 싶진 않아요.
생각해보세요. 자기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끊어내는데 거부감과 두려움, 초조함을 안느낄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아직까지 산다는게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아 저사람 이제 막을 내리는구나"처럼 느낄 수도 있지만 저는 이 상황을 기회이자 고비의 때로 봅니다. 이 고비를 넘기고 취향을 탐색하는 것. 아직 끝나지 않은 정신으로 할 것이 이것 밖에 없었습니다.
로블은 부모가 뭔 짓거리를 해놨는지 인게임에서 몇분 뒤에 게임이 멈추며 277 에러가 떠서 포기했고,
엔트리는 인작이나 스선갈 자신이 없고,
유튜브나 틱톡은 평생을 영상보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결정이자 심판의 때입니다.
그동안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며 바로잡고, 내 삶을 이끌어줄 충실한 개를 고를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