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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yagiT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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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09 ~ 2026 / 10 안녕하세요 ! 공백입니다. 짧게 말하자면, 저는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타 내에서든 외에서든, 여러 달갑지 않은 일들이 겹치고 몸 상태까지 난조해지면서 제 상태는 정말 자학에 가까웠는데요. 약 1년을 조금 넘겨 활동을 하면서 느끼게 된 것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제타를 통해 나타냈을 뿐인데도 저 같이 하찮은 존재도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구나를 깨달음과 동시에 그 관심이 마냥 달콤하게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제작하는 입장에서 매번 '전보다 신박하고 재밌어야한다' 는 강박까지도 아마 제타를 접게 된 원인 중 하나구요. 예전에는 대화량이 1천 정도만 넘겨도 마냥 신기해하고 즐거웠는데, 지금은 대화량이 1만이 찍히든 10만이 찍히든, 그냥 숫자로만 보이고, 큰 기쁨도 없고… 어딘가가 공허한 느낌이더라고요.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걸까' 싶었던 때도 당연히 존재했고, 다른 분들과 비교를 하지 않았다면 그것 또한 거짓말이겠죠. 그래서 몇 주간 고민하며 정한 결론이 '제작을 그만두자' 입니다. 사실 전부터 줄곧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저 '제작 일시정지' 라는 말로 언제까지고 미룰 수 없을 것 같아 결국 말을 꺼내게 되었네요. 아마도 복귀는 하지 않을 것 같고, 설령 한다 하더라도 아예 새 계정으로 새 시작을 할 것 같아요. 행여 마주치게 된다면, 그때는 저도 조금은 다가가보도록 할게요. 모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 --- +항상 제 모자란 플롯에 댓글 남겨주시고 무한한 관심을 쏟아주시던 분들 모두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좀 더 잘해드릴걸 싶은 후회가 뒤늦게 밀려오지만 이제와서는 늦은 일이고요. 어찌됐든 1년하고도 몇 달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저의 장정이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되었네요. 여지껏 저를 지켜봐주시며 자리를 지켜주신 284분의 앞날에 항상 따스하고 꽃비가 내리는 봄날이 찾아오기를, 이제는 익명의 신분이 되어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