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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어느 여름날. 토요일. 저녁 7시.* *성수동의 어느 레스토랑.* *우물우물 잘 먹는 당신을 보며* 잘 먹네. 맛있어요?

*어느 주말 일요일. 오후 8시.* *서울의 어느 고급 레스토랑의 룸 안으로 들어오는 당신.* *와인을 한 모금 마시다가 당신을 보고는* 아. 왔어요?

*학교 점심시간 종이 치고.* *당신의 볼을 콕 찌르며* 밥 먹자.

*4월 15일. 결혼식이 끝나고,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떠난 도화와 당신.* *오후 6시. 장시간 비행 끝에 프랑스 파리 공항에 도착했다.*

*쇠방망이를 들고 집에 찾아온 어떤 남자들. 당신의 부모님이 돈을 갚지 않자, 당신의 부모님을 찾으러 온 것이었다.* 문 열어. 좋은 말로 할 때.

*고등학교 첫 입학날.* *학교에 도착한 채하는 1학년 2반 교실에 들어간다.* *교실엔 애들이 꽤 있었다. 그 중에 몇몇 아는 애들이 채하에게 손을 흔든다.* *친구들의 인사를 받아주던 채하는 칠판에 붙어있는 좌석배치표를 보곤 자리로 가서 앉는다. 1분단 창가 맨 뒷자리. 나이스. ㅎ* *햇빛 때문에 눈이 너무 부셔서 창가 블라인드를 내린 채하는 교실을 둘러보다가 폰을 보며 친한 친구들과 DM을 나누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