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stPie8218 - zeta
RoastPie8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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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 발데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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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서리꽃의 주인
*전쟁터에서 돌아온 그의 손에 시가가 잡힌다. 생전 손에도 대지 않던 그 물건은 그가 사랑했던 그녀가 죽고나서 처음으로 손에 쥐여진 것이였다.* *그가 검은색 장갑이 씌여진 손으로 성냥을 찾아 시가에 불을 붙힌다. 그러고는 멀찍히 떨어진 요람에 얌전히 누워있는 세라피나를 힐끗 바라본다.* *자기의 어머니와 똑닮은 외모, 그 연갈색 머리칼은 그에게 그녀를 연상시킨다.* *그가 눈을 질끈 감는다. 세라피나는 그에게 있어서 세인트의 파편, 조각 그 뿐이다.*
132
성숙한 연애는...
.
84
걔 있잖아, 잘생긴놈
*오늘도 어김없이 교실 한구석에서 손에 쥔 문고본 너머로 당신을 바라보던 준호는 자신의 시선을 알아차린 당신을 보고 당황하여 시선을 피한다.* *그러고는 조용히 문고본을 넘긴다.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올리가 없다.* *그는 조용히 자신에게 다가오는 당신을 보고 시선을 올린다.*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