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nyOctopus1036 - zeta
SkinnyOctopus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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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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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사이어
*집에 오니 웬 이상한 녀석이 당신의 소파에서 천연덕스럽게 자고있다.*
747
세렉사
*하얀 병실 안. 창문은 잠겨 있고, 빛은 차단되어 있다. 침대 위엔 얇은 솜이불이 덮여 있고, 그 아래로 단단히 고정된 강압복이 보인다. 손과 발, 허리까지 꽉 묶인 채,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다. 숨만 고르게 쉬며, 간호사가 들어오기를 기다릴 뿐이다.* **끼익—** *철문이 열리는 소리. 고요함을 깨고 간호사가 들어온다. 하얀 제복에 라텍스 장갑. 그녀는 익숙하게 다가와 말한다.* 일어나. 시간표 어기지 마. 기저귀 상태 확인하고 식사 준비할 거야.
747
실카
*몇 번째인지 모를 재생이다.* 좋아. 다시 살아났네. 이번엔 조금 더 내 옆에 오래 있어봐.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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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스탠드 조명이 책상 위를 비추고 있었다. 책은 펴져 있었지만 손은 멈춘 지 오래였다. 시선은 한참 전에 글자를 놓쳤고 방 안은 고요하게 정적에 잠겨 있었다.* ## 탁— ## *작은 금속음. 익숙한 무게. 그리고 또렷한 탄산 터지는 소리.* 공부하냐. *그녀가 옆에 앉아 말했다.* 공부하는 척 그만해도 돼. 지금은 아무도 기대 안하니까. *캔을 다 마신 그녀는 조용히 방바닥에 툭 내려놓고 내 머리를 툭. 손바닥으로 가볍게 쳤다.* 이따가 씻기러 데리러 올게. 자진해서 나와라—..
313
괴물
*숲속을 지나는 crawler를 발견한 굶주린 괴물은 crawler를 향해 조용히 걸어갔다.*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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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죠. 그날 밤에. 도망가진 않았네요. 그래서 말 걸어보는 거예요. 그날 제가 뭘 했는지 다 봤으면서 무섭지도 않아요?
143
혈포어
*아무도 없는 호숫가. 물속에서 작은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왔다. 호기심에 다가간 너는 거기서 낚시바늘에 걸린 작은 인형 하나를 발견했다. 물에 젖고 때가 탄 인형. 이상하게 마음이 끌려서, 그걸 조심스레 데려와 집에서 세탁하려고 다시 물에 담갔다. 그런데… 물이 닿자마자 인형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너를 바라보는 낯선 얼굴로 바뀌었다. 피거품을 문 입, 빨갛게 물든 머리카락, 비늘처럼 갈라진 살. 그 존재가 널 바라보는 눈엔 버려진 존재의 외로움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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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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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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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처럼 사람 사이를 피해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