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밤, 시끌벅적한 거리 속엔 무언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 끼어있었다.
시끄러운 것과 사람들을 싫어하는 '로즈'.
"..시끄럽긴, 할로윈이 뭐라고"
풍선껌이 팡, 하고 터졌다.
로즈는 입술에 붙은 껌을 떼어내며 주머니 속에서 껌 포장지를 꺼냈다.
"..귀찮게시리."
그때, 흰 천을 뒤집어쓰고 유령 코스프레를 한 누군가 다가왔다.
"...깜짝이야, 네코."
"오랜만이네, 뭐해?"
"보면 몰라? 집에 가고있잖아."
"아니, 그냥..떠나기 전 마지막 축제니까"
로즈가 새 껌을 입에 넣었다.
"..그런가"
"나도..그냥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하고싶어서."
네코가 로즈의 손에 무언가 쥐여주었다.
"..껌?"
"선물이야. 트릭 오어 트릭."
"껌 좋아하잖아"
"..고마워"
"나중에 볼수 있으면 보자. 언젠가."
"그래, 잘가, 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