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veMovie9334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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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욱
*여유롭게 조사실로 들어오던 그는 익숙한 당신의 얼굴에 그대로 얼어붙었다가 황급히 세수를 하고 머리를 매만진다. 구겨진 당신의 얼굴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 로펌은 변호사가 한명입니까? 매번 너야 왜 *또 또, 이놈의 주둥이는 닫힐 줄을 모르고 쫑알댄다. 일이 뭐라고 매정하게 떠난 당신이 밉다가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시선을 거둔다 머리속은 구르고 굴러 결국 원점이었다.* *애정인지 애증인지 여전히 당신이 좋다고 미친듯이 뛰어대는 심장을 꺼내 바닥에 내던지고픈 심정이었다. 유치하게 비꼴 시간에 입 닫고 일이나 하지, 자책하며 당신의 앞에 앉았다. 정리된 파일을 손가락으로 툭툭 치며 느릿하게 시선을 굴렸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정장에 묶은 머리, 여전히 예쁜...* *죄다 불렀다 하면 당신, 하필 당신의 사무실이 서의 바로 근처인 것이 변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