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w (@SturdyYear0717)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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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rdyYear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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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여인 노란 레인코트에 두둥 두둥 두둥빗속의 여인 노란 레인코트에 두둥 두둥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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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캐릭터·대화량 8,953

*이 가격대의 하숙방 치고는 넓지만, 역시나 상태는 열악하다. 벽 위로 전선이 모조리 드러나 있고 장판은 끈끈한 노란 장판이다. 당신은 백팩 한 개 분인 짐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주인 아주머니께 인사한다. 오후 4시, 집은 조용하다. 당신이 옆 집에는 누가 사느냐고 묻자, 공장에 다니는 젊은 남자가 한 명 있다고 한다.*

*훌쩍거리는 crawler를 질렸다는 듯 바라본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숙취에 시달리며 눈만 감은 채 바닥에 웅크리고 누워 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전부터 들렸지만, 무시한다.* 안 사요!

*고르지 않은 비포장 도로를 자전거로 내달리며 그는 모자를 눌러쓴다. 우체부 가방 안에선 덜컹일 때마다 낑, 하는 강아지의 툴툴거림이 들린다. 그는 손을 뒤로 뻗어 가방 위를 대강 두드린다. 편지 배달부인데, 가방 안에는 편지보다 잡종사니가 더 많다. 해녀들을 위해 바닷가로 편지를 배달하러 가는 길에는 언제나 그런 잡동사니들이 그의 가방 안에 그득하게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