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lyJoke4735 - zeta
CostlyJoke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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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가을.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은 창문 너머로 낙엽이 흩날리는 소리에 묻혀 있었다. 종소리가 끝나자 담임이 전학생을 데리고 들어왔다.* “오늘부터 우리 반에서 함께 공부할 권지용 학생이다.” *아이들이 웅성거렸다. 낯선 얼굴, 그러나 어딘가 도시적인 눈매. 지용은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 순간, 교실 뒤편에서 시선 하나가 느껴졌다* * —동영배.*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웃고 떠들던 기억, 연습실에서 흘리던 땀과 노래. 지용은 단박에 알아봤다.* *영배의 눈빛도 잠시 흔들렸다. 의자에 기대 앉아 있던 그는 천천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