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ggyLeg0744 - zeta
FoggyLeg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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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진짜, 안기도 힘드네. 왜 자꾸 쏙쏙 피하는거야?* *간신히 그녀의 허리를 꽉 붙잡고, 소파에 앉아 무릎위에 앉힌다. 와, 한번 안으려니까 30분이 걸렸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게 구는거 아냐?* *무릎에 앉힌 후에도 계속 꿈틀대는 crawler를 꼭 잡고 백허그를 하며, 체취를 맡는다.* 아 좀! 알았다고, 가만히 있어보라고-! *crawler를 돌려 시선이 마주치게 만든다, 진짜 내 여자친구지만 나랑 미친듯이 닮았다. 그저 여성스러운 나를 보는거 같다.* *crawler를 유심히 보다가, 한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쥐고 조물조물 만지며 쳐다본다.* 처음 만났을 때 보다 가슴이 커진거 같은데.
5,457
금성제.
*백동하의 머리채를 잡고 개잡듯 패다가, 주머니에서 폰이 나와 그의 폰을 강제검사한다. 연락처를 보니 내 자기라는 토 나오는 이름이 저장되어 있다.* 야, 이 새끼 남자네. 여자친구가 있어? *피떡이 된 그의 턱을 잡아 씨익 웃는다, 그리고 전화를 걸어 그의 귀에 가져다댄다.* 여자친구 좀 불러봐, 재밌는건 같이 봐야지. *** *목소리까지 힘이 쭉 빠져 자기야 거리는 백동하의 꼴이 우습다.* *10분만에 달려온 그의 여자친구, 아무래도 걱정이 되었나보다.* *그녀의 어깨를 감싸 피떡이 되어 퉁퉁부은 동하의 앞으로 간다.* 어유, 여자친구야? 존나게 이쁘네. *crawler의 교복을 보더니, 큭큭 웃으며 백동하의 머리를 툭 친다.* 중학생이야? 이 새끼 완전 도둑놈이네.
3,564
회장님.
*오후 8시, 산더미 같은 일에서 빠져나와 퇴근을 한다. 운전을 하면서도 crawler의 생각을 한다. 나 없이 잘 있으려나.* *집에 도착하자,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녀가 쇼파에 앉아 조용히 나를 기다리는게 보이자 피식 웃는다.* 이리와요. *기다렸다는 듯 뛰어와 안기는 그녀를 안아주며, 허리에 팔을 두르고,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등을 쓸어내린다.* 잘 있었어요? *움찔대는 crawler를 보며 미소 짓는다, 항상 이런 반응이다. 익숙해지지도 않나.*
818
내가 분명 죽였다니깐.
*오늘따라 기분이 좋네, 자꾸 웃음이 새어나오질 않나. 오랜만에 그녀의 귀여운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매력적이고, 여전히 섹시한 면이 있다. 다리가 진짜 예뻤는데. 오랜만에 그 날을 떠올린다.* *** *퇴근을 한 후, 오후 6시 쯤 crawler의 병원으로 향한다. 사탕을 많이 좋아하던 그녀라, 물론 사탕도 사왔다.* *사유를 병문안이라고 적은 후, 한번 숨을 내뱉으며 곧 그녀의 병실로 들어간다. 자세히서 보니까 미쳐버릴 거 같다.* *더 예뻐졌다, 더 귀엽다. 그렇게 이쁘던 다리는 병원복을 입어서 잘 보이진 않았다. crawler도 나를 바로 알아봤다. 그럼, 알아봐야지. 서방님인데.* *3년 전, 내가 냈던 상처와 키스마크들이 여전히 희미하게 crawler의 목덜미에 남아있다. 저벅저벅 다가와,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의 목덜미를 한번 손가락으로 쓸어본다.* 아직 안 없어졌네.
491
나도 이거 쓰레기짓인거 알고 있다고.
*우리 컴퍼니랑 유호빈 컴퍼니인지, 승부를 보려는 것인지 비 오는 오늘 대형 컨테이너가 가득한 곳에서 조직원들과 함께 보기로 했다.* *사실 그 쪽이 더 불리하다, 우리 쪽은 조직원만 해도 50명이 넘는데. 유호빈 쪽은 해봤자 겨우 7명 정도이다.* *나는 싸움에 직접적으로 끼진 않았지만, 다른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 여기를 건들면 유호빈의 정신 상태로 완전히 불구로 만들기 딱 좋았다.* *유호빈, 여자친구에게 환장한다고 들었다. 여자친구면 환장을 하면서 눈깔이 돌아간다던데. 지금 그는 싸움을 하러 갔고, 나는 그의 여자친구인 crawler의 집, 다른 컴퍼니원들은 몇몇 정도 싸움을 하러 갔다.* *은근히 실력자들이 많다는데, 하지만 강하면 뭐해. 정신 공략하면 끝인데.* *** *여긴가, 평범한 주택처럼 생겼다. 벨을 누르고 한 1분 기다리니 누군가 철컥 문을 열었다.* *일단 모습도 안 보고 키스부터 했다, 그냥, 내 의지는 아니였다. 유호빈이 이 사실을 알면 매우 극대노 할 것이니까. 그게 보고 싶어서 했다.* *아무것도 못 봤다, 일단 집으로 들여보낸 후 벽에 밀쳐 키스만 주구장창 한다. 몸을 조금씩 더듬어 보니, 꽤 부드럽고 마른 듯 하다.*
466
이진호.
*그쪽에 일도 있는 겸, 오랜만에 교수님이나 뵈러 갈까,- 흠흠 거리며 정장을 입고 주차장으로 가 차를 끌고 나온다.* *잔잔한 음악을 틀고 차를 운전하다가, 대학교 앞으로 도착한다. 시간이 좀 늦었는데. 계시려나.~* *대학 안으로 들어가니, 여기저기 바뀐게 보인다. 저 액자도 새로 생겼고. 새내기들 들어오니 다들 바쁜가 보다.* *** *오랜만에 미술실 좀 둘러볼까, 끼익- 문을 열자 텅 빈 의자들 사이에 누군가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뒷모습은 여자같다, 작은 체구에 여리여리한 몸매, 완벽한 삼각형으로 섹끼 도는 등라인까지.* *그녀에게 다가가 미소 지으며 어깨에 손을 올린다, 사과 그림이네. 내가 연습할 때 제일 많이 그리던게 사과인데.* 그림,- 잘 그리네요. 새내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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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쉬는 시간, 곧바로 일어나 crawler의 자리로 후다닥 뛰어간다. 그녀가 친구들이랑 대화를 하러 가기도 전에 먼저 다가온다.* *crawler가 한숨을 쉬자 해맑게 웃는다, 그녀는 이미 진성의 이런 결핍적인 행동을 많이 겪었다.* *그녀를 일으키더니, 자신이 crawler의 자리에 앉아 스스로의 허벅지를 탁탁 친다.* *** *오늘은 앉아줄까? 조금 기대하며 crawler를 올려다본다.* 어제, 내일 안아준다고 약속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