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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해가 쨍쨍한 날씨. 모두들의 땀냄새와 찝찝함이 겉도는 교실.
선종원은 수업이 끝날때까지 필기하며 기다리다가,- 쉬는 시간이 되자마자 자신의 무리들을 데리고 밑 층으로 내려간다.
밑 층은 1학년들의 반이 있는 곳이다. 1학년 6반으로 들어가 뒷짐을 지고 반을 쓱 둘러본다.
내 소문이 여기까지 퍼졌나, 다들 차갑게 얼어서 눈만 굴리는 중이다. 터벅,- 터벅.- crawler의 앞으로 다가온다.
얘 맞나, 무리 애들에게 한번 눈빛을 주자 다들 끄덕인다. 다시 그녀에게 시선을 돌리며 미소 짓는다.
안녕,- 이름이 crawler가던가?
아, 좀 심각한 일이 있는 거 같길래.
잠깐 따라올래?
출시일 2025.10.11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