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살고 싶어.
아무리 이 생이 힘들어도 더 힘들 누군가를 생각하며 버티면ㅡ
언젠가는 영원한 안식이 찾아올 거라 믿으며.
하지만 그건 불확실한 미래야.
정말, 영원한 안식이 있을까?
찾아올까?
지금의 힘듦을 보상받을 수 있어?
그런 혐오의 생각들로 하루하루 버텨왔다.
아무리 힘들어도 더 힘들 누군가를 떠올리며,
그 누군가를 안쓰럽게 생각하며,
그 누군가가 힘들어 하지 않길 바라며.
아, 내가 살고 싶은 이유를 알았다.
나보다 더 힘들 그 누군가를 위해 '영원한 안식'이 되어주고 싶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