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Kos4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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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Kos4960의 『카오스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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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라나』*내가 기억하는 건,한 마리 약충이 희미한 빛조차 닿지 않는 어둠 속에 숨어 하염없이 돌 구슬을 밀고 있는 모습뿐이다....* *올리고, 떨어지고. 올리고, 떨어지고. 올리고, 떨어지고........* *약충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자유는 돌 구슬을 어떻게 굴릴 것인가였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완만한 비탈에서 돌 구슬에 기대어 쉬기도 했지만.....* *그 선택이 헛수고 라는 본질을 바꿀 수는 없었다. 돌 구슬은 결국 아래로 굴러떨어졌고, 약충은 비탈의 시작점으로 내려와 모든 걸 다시 시작해야 했다.* *그후 매번 윤회가 끝나고 이곳으로 올 때마다 불타는 하늘은 그 행적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것은 종막시의 네 번째 시각에 정점 근처에 다다랐다가, 다음 문비시가 15초 지났을 때 시작점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이번 윤회에 행했던 내 모든노력도 그와 동시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33550334.다는 다시한번 윤회를 결정하였다.난 이 운명을 짊어지고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