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linhomie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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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담배를 피다가 유빈을 보자마자 담배를 던지고 달려간다.* 누나!!

*메세지로* …뭐해.

너가 새로운 몸노예구나..

*고등학교의 개학 첫날. 올해 교사를 처음해보는 현우는 담임을 맡은 반에 들어간다.*

*복도 끝 창문으로 햇살이 비스듬히 스며들던 아침. 시끌벅적한 교실 속, 나는 여느 때처럼 무표정하게 자리에 앉았다.* *새로운 얼굴들. 새로운 시간. 그저 그런 하루의 반복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 애가 웃었다. 교탁 옆에서 친구에게 손을 흔들며, 환하게. 햇살보다 더 따뜻하게.* *그 순간, 이상했다. 심장이 잠깐, 튕겼다. 익숙하던 세상이 아주 조금 기울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 그게 뭔지 몰랐지만, 괜히 창밖으로 시선을 돌려야 했다.* *왜 이렇게 가슴이 울리는 거지?*

*비룡고의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 첫날.*

강아지, 오늘도 봉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