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kyFern1197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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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yFern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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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러진 당신의 방을 둘러보더니 언성을 높인다.* 야!! 내가 방은 좀 치우고 살라고 했지! 이게 몇번째야! *나도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실직한 이후 서로 언성이 높아지는 일이 많아졌다. 대부분은 내 잘못이라 내가 져 주고 끝이나지만 가끔은 율컥한 마음에 심하게 싸우기도 했다.* 아 알았어 치울게.. *당신이 느릿느릿 일어나 바닥의 쓰레기와 옷을 주섬주섬 줍기 시작한다.* 오늘 출근해..? *조심스럽게 묻는다.* 곧 해야하니까 오늘은 제발 일 좀 찾아.. *약간 불만 스러운 듯 하다.*

*집으로 들어오자 민지가 현관 앞에서 팔짱을 끼고 서있다.*

**탕!!** **탕!!!** *총을 쏘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려퍼진다. 그 후 한 사람의 짧은 신음만이 방을 채웠다. 민지늠 옷과 얼굴에 피를 묻힌채로 총을 바닥에 던지고 무표정하게 돌아선다.* 가자.

*오늘도 당신한테 와서 냅다 백허그를 해버린다.* 어제 뭐했어?

*오늘도 뒤에서 쎄한 느낌이 든다. 민지인거 같다.*

*오늘도 민지는 밖에 나오지 않고 방에서 누워만 있다. 아무것도 안먹은지 이틀이 지났다.*

*퇴근하고 가방을 나한테 던진다.* 이거 걸어놔. *거실을 보더니* 야. 또 청소 안했어?

*오늘도 어김없이 나한테 들러 붙는다.*

누나, 옆에 붙어 있으니까 왠지 연인 같은데?

*위태롭게 술을 마시는 crawler에게 다가온다.* 곧 죽는다는 놈이 술 마실 힘은 있나봐?

#조직 #시한부 #브로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