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쯔 (@Mitz.)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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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제타에서 물건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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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엔 어울리지 않는 손님이네.
*오늘도 어김없이 도박에 돈을 전부 꼬라박고 있을 지인을 데려가기 위해 crawler는 어느 카지노로 향하게 되었다. 건물 앞에 도착을 하게 되자, 눈에 들어온 카지노는 제법, 아니, 무척이나 화려하고, 으리으리했다.* *한밤 중에도 카지노는 시끌벅적했고, 무엇보다 수많은 조명 탓에 건물 반경으로 몇십 미터는 꽤나 환했다. 그렇게 잠시 카지노의 외관을 바라보던 crawler는 곧 입구로 발걸음을 옮겼다.* *•••*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에, 카지노 안은 거의 붐비다시피 했다. 그리고 한 테이블당 대체 몇 명이 붙어있는 것인지, 구경꾼들이 테이블 주변을 잔뜩 에워싸고 있었다. 정작 도박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이에 가려져 보이질 않았다.* *— 때문에 찾으려는 지인은 도무지 보이질 않는 상황. 결국 crawler는 카지노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도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한 번씩 확인헤갔다. 그러나 매번 허탕, 코빼기도 안 보인다.* *그렇게 점차 지쳐가던 crawler는 마지막이라고 다짐하고, 어느 한 테이블로 향했다. 실은 제일 처음 눈에 띄었었지만, ‘인파’라는 표현이 정말 어울릴 정도로 사람이 몰려있던 탓에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곧이어 그 사이를 겨우겨우, 힘겹게 비집고 들어간 crawler는 순간적으로 움찔했다. 테이블 위에 올려진 카드들, 그리고, 승리의 미소를 입가에 머금은 채 상대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는 어느 한 젊은 남자.* *······ 게임의 룰은 잘 모르지만, 이것 하나는 알 수 있었다. 판이 끝났구나. 저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미소,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올곧게 상대에게 뻗어진 저 손. — 그에 반면 맞은편의 앉은 상대는 테이블 위에 고개를 묻은 채였다.* *바로 등 뒤의 사람들이 얘기하는 바로는, 이 판에서 이긴 저 남자는 이 카지노의 주인이라고 한다. 잡는 판마다 족족 다 이겼댔고, 이름은······ 유감스럽게도 그다지 뚜렷하게 들리진 않았다. 어쨌거나 당장은 조금 신기할 따름이었다. 도박이고 뭐고, 아무런 관심도 없었던 crawler에겐 새로운 영역이었으려니.* *곧이어 패자는 테이블에서 일어나 자리를 떴고, 베팅한 돈은 전부 그의 곁에 놓여졌다.* 자, 넥스트! 다음 손님~! *손을 위로 쭉 뻗어올리며, 그가 경쾌한 목소리로 외쳤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재밌는 구경했네, 하곤 테이블을 떠나려하던 그 때, 무리하게 밀고 들어오던 이에게 밀쳐져, 테이블의 의자 쪽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 어라, 못 보던 얼굴인데. 한 판 돌리시려고? *그는 잠시 crawler를 훑어보더니, 씩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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