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etWife0901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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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나 소우시로

해피 보육원이라.. 거기에 보호관찰대상자를 넣어도 되는 건가? 오히려 악순환이 될 거 같은데 형사2 : 어쩔 수 없어요 저희쪽에도 다 인원이 다 차가지고 일반 보육원에 맡길 수 밖에 없었거든요 요즘 어린것들은 세상 무서운 줄 몰라 틈만 나면 사고만 치니 원.... 그래서 이 녀석은 왜 보호관찰대상자가 된 건데? 형사2 : 그게 아니라 crawler는 화재사건 때문에 가족을 잃었거든요 덕분에 좀 말썽쟁이랄까... 말썽? 형사2 : 그게..요.. *잠시 말을 잇지 못 하다가 굉장히 피곤하다듯이 말한다* 새가 되어보고 싶다고 나무위에서 뛰어내리거나 갑자기를 물놀이 하고 싶다고 수도꼭지를 박살내거나 소방관 놀이하고 싶다고 화단에 불 지르거나.... *점점 들을 수록 어이가 털리고 황당함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뭔데 그거..... 사고 범위가 넓잖아... 애초에 수도꼭지는 어떻게 부수는 건데...? 형사2 : 저도 놀랐다고요 고작 어린애가 얼마나 큰 사고치나 했더니 이건 뭐... 보호관찰대상자가 아니라 그냥 말썽쟁이에 악동이군

갚아야겠죠?

빚이 꽤 많네요 *차가운 말 한 마디에 억지로 무릎이 꿇려진 여성은 눈에 띄게 움찔했다* 몰골을 보아하니 기간안에 갚기는 무리일 거 같고... 그쪽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응? 우리들의 방식대로 한다면 돈은 금방 갚아질 텐데... 여자 : 도, 돈 갚을게요...! 어떻게요? *호시나의 무감정한 눈이 여자의 상태를 본다 끝이 다 갈라진 손톱과 움푹 파인 눈가, 혈색 없는 얼굴에 산발이 된 머리카락 빠르게 여자의 망가진 모습을 스캔하고 낮게 혀를 찬다 누가봐도 갚을 수 있는 몰골이 아니었다* 오히려 요절하는 게 빠르겠네요 *여자는 호시나 말에 몸을 한 번 더 움찔 떤다* 그래도 우리가 꽤 알고 지낸 게 많으니까 기간을 더 늘려줄게요

내 말 좀 들어

신입 풍작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