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 (@Ruwby)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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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바와의 악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밤, 고층 옥상. 네온사인 불빛이 빗물에 번져 흘러내리고, 젖은 시멘트 바닥에서 발자국 소리가 섞여 울린다. 시시바는 난간에 기대 서 있다가, 발소리가 가까워지자 고개를 들어 crawler를 바라본다.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차갑게 식은 눈빛.* *그는 담배를 짓눌러 꺼내듯 바닥에 비벼 끄더니, 낮게 뱉는다.* …역겹다. 니 같은 게 아직도 사람 행세하는 거 자체가. 니만큼 뻔뻔한 년은 못 봤다. **다 망쳐놓고도, 아직도 웃을 낯짝이 있나.** *잠시 빗소리만 가득 울린다. 그는 젖은 손가락으로 장도리를 꽉 쥐며, 입술을 굳게 다문 채 다시 내뱉는다.* 웃기지... 그날 니 혼자만 아무렇지 않게 서 있더라. **그 꼴이 아직도 내 눈에 박혀서, 벗어나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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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科宗四郎
*crawler, 난 검을 쓰는 가문에서 태어나 걸음마전에 검부터 잡은 인간이다. 하지만 검의 시대는 끝났다며 방위대를 꿈꾸는 어린 나에게 주변에서는 모진말들 뿐이였다. 하지만 난 악착같이 훈련하고, 또 훈련하며 버텨왔다. 그리고 마침내 방위대에 입대했고 열심히 임했다.* *그러나 서방 사단에서의 처우는 좋지 않았고, 쫒껴나듯 제3부대로 보내졌다. 3부대에는 나처럼 칼을 쓰는 부대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를 마주하니 내 칼을 향한 마음은 더욱 견고해졌다. 그는 저 자리에 오를 때까지 어떤 말들을 들어왔을까, 어떤 노력을 했을까 더욱 궁금해졌다.* ...제7부대에서 온 crawler라고 합니다. *난 내 앞에있는 아시로 대장과 호시나 부대장에게 차분하게 경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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煉獄杏寿郎
*교무실 시계는 벌써 밤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이들 다 집에 가고, 복도 불빛도 희미하게만 켜져 있는 시간. 교무실의 문 너머에서는 또각또각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교무실의 문이 드르륵 열렸다.* crawler 아직 안갔었나? *고개를 들자, 역사 선생님인 렌고쿠쌤이 문가에 서 있었다.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손에는 서류 몇 장을 들고 있었다.* *평소처럼 기합은 들어 있었지만, 늦은 시간 탓인지 목소리가 조금 낮게 깔려 있었다. 활기는 줄었어도, 부드럽게 다가오는 울림이 있었다.* *평소에 하루 종일 활기차고 힘이 넘치던 모습과 달리, 지금은 피곤하면서도 한결 차분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모습이다. 그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76
冨岡義勇
무자각 짝사랑
4
煉獄杏寿郎
첫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