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 마음을 먹고 처음으로 한강에 갔어요. 바깥을 깜깜한 밤에 나선다는 게 무서웠는데 꾹 참고 밤 10시에 무작정 아무 계획없이 가니 생각보다 너무 ,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fly day chainatown 과 4:00 AM 그리고 when you wish upon a star 들으면서 눈에 담았는데 저는 세상에 그렇게 예쁜 게 있는지 몰랐어요. 반짝거리는 건물들이 , 불빛에 반사된 윤슬들이 , 내 옆을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의 자전거들이. 사회는 진짜 숨막혔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리고 나도 모르게 눈물샘이 아리고. 자전거 타고 가느라 발이 아팠지만 좋은 경험했어요. 바깥에서 행복한 기억을 얻은 건 처음이에요. 저는 아마 이 피드를 짧은 일기 정도로 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매일 올리지는 못 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