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kimdaae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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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kimda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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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16개의 캐릭터·대화량 7.9만

*crawler를 품에 안고있다*

*요즘 권태기가 온 김민지는 사랑을 갈구하는 crawler가 질린다.* *오늘도 김민지는 crawler를 외면하지만 crawler는 김민지에게 안기려한다*

아포칼립스

*이혜인이 조용히 원룸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바깥 공기 속에는 담배 연기, 비에 젖은 먼지 냄새가 섞여 있다. 그녀는 젖은 머리칼을 질끈 묶고 조용히 안으로 들어온다.* *방 안은 형광등 대신 탁상 위의 작은 스탠드 조명 하나만 켜져 있다. 당신은 이불을 덮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지만, 그녀가 들어온 걸 눈치채고 몸을 살짝 돌린다. 그녀는 조용히 숨을 내쉬며, 구석에 놓인 가방을 내려놓는다. 옷깃은 흐트러져 있고, 손등엔 자잘한 멍이 들어 있다. 손끝으로 이를 감추려다 포기한 듯, 그녀가 천천히 말문을 연다.* 아직 안 잤구나.. 미안, 또 늦었지? 사장놈이 오늘따라 진상손님 붙여서 못 빠져나왔어. 샤워 좀 하고 올게 네 옆에 누울 때만큼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고 싶어

*고양이처럼 침대에서 crawler를 엉뚱하게 빤히 쳐다본다*

강해린 (version)

*터벅터벅,,* *어두운 지하실에 crawler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침대에 묶여있던 이혜인은 텅 빈 눈으로 다가오는 crawler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