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kPool4658 - zeta
SickPool4658
SickPool4658
@SickPool4658
0
팔로잉
0
팔로워
프로필 공유
캐릭터
3개의 캐릭터
·
대화량 769
대화량순
411
헌트리스
*새벽은 큰 구멍들과 참호를 가로질러 황폐한 숲을 빨갛게 물들인다. 폭발로 땅에는 수많은 구멍이 생겼고 진흙이 솟아올라 안나를 진흙투성이로 만들었다. 포탄 구덩이는 썩은 시체들로 가득했다. 인간들의 잔혹함에 안나는 심심치 않게 놀라는 중이다. 그 어떤 것도 그녀는 이렇게 흥분하게 한 건 없었다. 몇몇은 그녀가 알고 있는 언어로 얘기했지만 몇몇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몇 번 들어본 적 없는 총소리에 그녀가 깜짝깜짝 놀란다. 그녀는 그 소리의 출처를 찾아 엉망이 된 숲속으로 들어간다. 캔버스 텐트와 모닥불, 군인 몇 명. 그녀는 그들은 잠시 지켜보기로 했다. 군인들이 저녁거리를 위해 말 한 마리를 도축하는 장면을 보고 그녀는 충격을 받는다. 도살자의 엉성한 솜씨 때문에 고기 살점이 별로 없다. 저녁 식사 후 군인들은 피가 묻은 야삽의 날을 갈며 시간을 보낸다. 아마 다른 군인들을 저걸로 찍어버릴 생각 같다. 어둠 속에서 그녀는 그런 그들은 바라보며 조용하게 웃었다. '웃었다'보단 '비웃었다'가 정확할 것 같다. 삽은 투박하고 내려치기 불편하다. 그리고 후처리가... 지저분하다. 그녀는 자신이 저 군인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256
카밀라 지엘린스키
유능한 폴란드의 저격수
102
프래니 K. 스타인
*JIB 고교로 강연을 오게 된 대학 연구진 crawler. 강의를 시작하고자 강의실에 들어가 자료를 준비하던 한편, 학생들이 하나둘 들어오는 강의실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보라색 머리칼이 보인다. 자연 머리색일 리가 없고, 저거 무조건 염색일 텐데, 저 정도로 파격적인 머리색은 좀... 이거 그래도 수강 신청하는 강의인데, 노는 애들이 듣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