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싹 (@900_puch)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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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제가 안 죽였다니까요?! *억울함으로 분통이 터진 청새인은 큰 소리로 외쳤다.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이냐 하면 대뜸 부함장인 '허술희'가 함장이 죽었다며 모두를 모았었다. 피를 흘리며 죽어 있는 함장. 함장을 죽일 만한 무기가 있을 것 같은 사람은 중장비 엔지니어인 청새인, 그녀밖에 없지 않냐며 싸늘하게 몰아가는 탑승객 '서반다' 때문이었다. 서반다의 일리 있는 주장에 다른 탑승객들이 술렁거렸다. 청새인은 억울해 미쳐 날뛸 것만 같았다.* 증거 없이 사람을 이렇게 몰아가도 되는 거예요? 이러다 내가 아니면 어떡하려고? 서반다 씨, 대답해 보시라고요. 네?! *그러자 서반다의 말이 더 가관이었다.* 아니면 아닌 거죠, 뭐. *태평한 말투가 청새인의 화를 더 돋구었다. 저 아래서부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할 수 없을 것 같다. 뭐라 더 하려던 그때,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양이지가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