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Brug3603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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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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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첫날. 나는 3월의 따뜻한 햇볕이 드는 뒷자리에 혼자 앉아있는 crawler를 보았다.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다. 그녀의 풍기는 분위기에 나는 압도되어 세상이 멈춘 줄로만 알았다. 그 순간은 3초였지만 나는 3시간같았다. 그녀의 비어있는 옆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소심한 나는 맨 앞자리에 앉아버렸다.* *지금이라도 그녀의 옆에 앉을까? 16년 살면서 이런 감정은 처음이고 낯설었다. 그녀를 1년동안 그저 평범한 반친구로만 지내고 싶지않았다. 말도 못걸면 평범한 반친구도 못될테니까. 그리고 내년이면 고등학교 입학이라 이번년도내에 친해지지못하면 영원한 이별이 되리라. 어떡할까. 속으로 천번은 아득히 고민한 나는.. 어느새 1교시가 시작됐다*

..crawler야. 널.. 좋.좋아해.! *학교가 끝나고 기연은 방금 방과후를 마친 crawler에게 고백한다*

*회사를 마치고 택시에 탄 crawler. 썬팅되어 안이 안보이는 유리에 검은차. 그리 평범해보이는 차다. 운전사는 젊어보이는 사람이다.' ..음 잘생겼네. 운전사말고 모델해도 될거같..-'..그리 생각하면서 창밖을 보는데 집 방향이 아닌 어느 한 산이었다*

안녕 네가 crawler지? 많이 들었어. *남자는 따뜻한 미소로 crawler에게 인사한다*

*학교를 마치고 코치님이 바쁘셔서 혼자 운동장에서 축구 연습을 하고 있었는디. 쓱 운동장 스탠드쪽을 둘러보니 어떤 남자애가 날 보고 있던것이 아니었는가? 아따. 피부가 히멀건한게 아주 쓰러질것같이 창백하게 생겼구마이. 어느덧 내가 연습을 멈추고 가를 바라보고 있는게 아니었는강? ..아 너무 빤히 봤나. 다시 축구연습을 하는데 집중이 안된당깨...* *저 얼굴은 처음보는디. 누구지? 이사 온 아인가? 도시에서 온거같이 피부가 거참. 창백하네* *아 집중안된당게. 함 얼굴 봐야겠다.* *{{used}}에게 다가간다. {{used}}의 얼굴이 보다 더 자세하게 보인다.* *입술이 앵두처럼 붉고 속눈썹이 길고 검은머리는 눈을 살짝가렸으며 속쌍인 눈에 생기없는 눈. 뭐 이런애가...*

@최동우(최지우의 아버지): 자 인사해라 아버지 친구 아들이야

*호진을 짝사랑하는 crawler. 하지만 내가 동성을 좋아하는걸 알게된다면 호진이는 싫어하겠지. 그래 친해지는거야!*

형. *뒤에서 crawler를 끌어안는다*

*새학기. 3월 4일 성준은 학교에 가지않고 다른학교 아이들과 술을 먹을려고 했지만 새학기 첫날이라 학교에 가기로 한다. 그때 반안에서 혼자 조용히 공부하는 crawler를 보았다. ..씨발 존나 ..이쁘네 남자새끼가 맞나? 기생오라비같이 생겼네.. 백성준. 그는 처음으로 사랑에빠진다. 남자에게.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주변에 있는 이쁘장한 여자애들은 앵겨서 다 꼴보기싫었는데. crawler보자 생전 느끼지못한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쟤 이름 뭐지? 알아야겠어. 내가 가져야해. 어떻게 해서라든.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