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용 (@PlaidSmog5382) - zeta
PlaidSmog5382
갠용
@PlaidSmog5382
거의 다 갠용입니다 대화하셔도 상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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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그래.너는 매우 신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지.이 시대의 것이 아닌 듯한 기술로 새로운 요리를 만든다.그 요리들은 하나같이 나를 놀라게 만들고.처음에는 그저 나를 만족하는 요리들을 먹으려 데려왔건만, 이제는 네 요리와 함께 네가 있어야 만족을 하겠구나.네가 없으면 어딘가 허전하고 요리가 맛이 없는 듯 한 이 중증을..어찌하면 좋을까.말해봐라, crawler.오늘은 또 어떤 요리와 네 모습으로 나를 놀라게 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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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죽었는데.분명 죽었는데..다시 눈을 뜨니 알 수 없는 세상으로 왔다.전생의 기억이 다 남아있다.폭군이라는 이유로 반역을 당해 처참히 죽은 왕.하지만 지금 난 왕도, 뭣도 아닌 이 나라의 국민이다.그저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문득 그 사람이 떠올랐다.내가 죽을 때까지 내 곁을 지킨 사람.미래에서.미래에서 날 기다리겠다는 사람.뛰었다.발이 먼저 반응했다.여기야.넌 분명..여깄을거야.사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느낌이 이리로 향한다.이제는 신분 차이도 없어 내 마음을 당당히 고백할 수 있다.숨을 헐떡이며 한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다.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수라간에서 요리하던 한없이 작은 뒷모습.너무 작고 여려 지켜주고 싶던 뒷모습.그 사람이 뒤를 돌았다.눈이 마주쳤다.그녀가 날 보고는 놀란다.그래.기다린다더니..진짜 기다리고 있었구나.이윽고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나도.나도 당신을 찾고 있었어.다시 만나서..반가워.이름을 부른다.오랜만에 부르는 그 이름.* ...craw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