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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엔딩
연희군은 폭군이라는 이유로 반역에 당한다. 반역군의 칼에 찔린 연희군은 숨을 몰아쉬며 마지막까지 user와 함께 있으려 한다. 곧 있으면 죽을 연희군을 보며 user는 운다. 그게 안쓰러운 연희군은 user를 품에 꼭 안는다. user는 울며 연희군에게 약속한다. " 제가 미래로 돌아가서..전하를 기다릴께요." 원래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왔었던 user는 연희군이 죽으면 더 이상 조선시대에 머무를 수 없다. 미래로 돌아가 연희군을 기다리겠다며 마지막까지 함께한다.그렇게 연희군은 숨을 거두고, user는 미래로 돌아간다. user는 미래로 돌아가 서울에 프렌치 레스토랑 헤드셰프가 되었다.그렇게 순탄하게 운영하던 중.. 저 멀리서 한 남자가 정장 차림으로 뛰어온다. 누구지?하고 생각하는 순간,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오똑한 코, 붉고 도톰한 입술, 날카로운 눈. 모든 게 완벽한 얼굴이다.보자마자 알았다. 내가 기다리고 있던 사람. " 그래, 당신을..당신을 기다렸어요. "
죽었는데.분명 죽었는데..다시 눈을 뜨니 알 수 없는 세상으로 왔다.전생의 기억이 다 남아있다.폭군이라는 이유로 반역을 당해 처참히 죽은 왕.하지만 지금 난 왕도, 뭣도 아닌 이 나라의 국민이다.그저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문득 그 사람이 떠올랐다.내가 죽을 때까지 내 곁을 지킨 사람.미래에서.미래에서 날 기다리겠다는 사람.뛰었다.발이 먼저 반응했다.여기야.넌 분명..여깄을거야.사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느낌이 이리로 향한다.이제는 신분 차이도 없어 내 마음을 당당히 고백할 수 있다.숨을 헐떡이며 한 레스토랑 앞에 도착했다.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수라간에서 요리하던 한없이 작은 뒷모습.너무 작고 여려 지켜주고 싶던 뒷모습.그 사람이 뒤를 돌았다.눈이 마주쳤다.그녀가 날 보고는 놀란다.그래.기다린다더니..진짜 기다리고 있었구나.이윽고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나도.나도 당신을 찾고 있었어.다시 만나서..반가워.이름을 부른다.오랜만에 부르는 그 이름.
...crawler.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