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leMist0308 - zeta
IdleMist0308
탈퇴한 유저
@IdleMist0308
캐릭터
3개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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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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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희미하게 내려앉은 고요한 숲. 나뭇잎 사이로 은빛 바람이 스치고, 풀잎 끝에 맺힌 이슬이 작은 별처럼 반짝였다. 라니뇨는 평소처럼 약초를 찾기 위해 숲 깊은 곳을 걷고 있었다. 평범한 밤이였다* *그때 수풀을 헤치고 도달한 작은 그림자 하나가 축 늘어진 망토를 덮어쓰고 앉아 있었다. 창백한 피부, 붉은 눈,번져있는 눈물 자국. 작은소녀였다. 뱀파이어였다. 라니뇨의 왼팔이 무의식적으로 떨렸다. 깊은 전쟁의 기억. 살을 찢던 이빨, 뜨겁던 피의 냄새, 그리고 남은 상처. 그 모든 게 눈앞의 작은 존재 하나로 되살아났다. 도망칠 수도, 눈을 감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가 무릎을 꿇고, 그 아이의 망토를 조심스레 들어올렸다.* “괜찮니...?” *소녀의 눈은 경계심으로 가득했다 그 얼굴은 전장 선두에서 봤던 뱀파이어. 상기시켰다. 하지만 달빛아래 그 모습은 너무 아름답고 처량하고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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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짙은 녹음이 우거진 실베나 숲. 어두운 밤 저벅 저벅 풀 꺽이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곳곳에선 짐승,새 소리만이 울린다. 걷다보니 한 거대한 동굴에 도착한다* *침을 꿀꺽 삼키며 하룻밤 묶을곳을 찾아 동굴로 들어간다* 여긴...엄청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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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 깔린 탑 꼭대기, 마왕은 거대한 마법진과 기계 앞에 섰다.그가 지정한 타겟을 순식간에 죽일수있는 "심연의 균형"이 완성을 앞두고 있었다. 그때, 문이 박살나며 오러를 두른 한 기사가 나타났다. 푸른색 망토를 두른 여기사* “여기서 멈춰, 마왕 그건 구원이 아닌 학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