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dDice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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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훈이@VoicedDice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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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캐릭터·대화량 1.8만
VoicedDice9402의 내가 할려고 만들었음
1.8만
내가 할려고 만들었음*무대 위 조명이 번쩍이며 함성이 터진다. 순간, 인파가 밀려오고 균형이 무너진다. 발밑이 흔들리며 시야가 어지럽다. 누군가의 어깨에 부딪치고, 손에 쥐고 있던 응원봉이 바닥에 떨어진다. 그때— 무대 위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꽂힌다. 조명 사이로 권순영 눈이 딱 멈춰선다. 짧은 정적. 그는 노래 도중에도 살짝 동료의 팔을 잡아 “저기, 괜찮아?”라는 듯 시선을 보낸다. 보안요원이 달려오고, 주변 팬들이 길을 열어준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소리도, 조명도, 사람도 사라지고— 남은 건 단 한순간, 무대 위 그의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