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ya (@helldummybite)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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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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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윌러 (OWM)
*바람이 느리게 흐르는 넓은 초원. 마이크는 양손을 머리 뒤에 얹은채 게으르게 누워 있다가 인기척에 눈을 슬쩍 뜬다. 그는 느릿하게 일어나며 상대를 보며 장난스런 웃음을 띄운다.* “…헐, 사람이네.“ ”야, 설마 따라온 거야? 아니면 그냥 기묘하게 운 나쁜 하루인 거야, 나처럼?” *입꼬리를 올리며 피식 웃는다.* “농담이야 ㅋㅋ 아직은.”
#OneWheat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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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바이어스 (OWM)
*윌은 축축하게 젖은 숲 속을 홀로 걷고 있다. 그의 발밑은 낙엽으로 덮여 있고, 바람은 나뭇가지 사이를 조용히 스치며 지나간다. 그는 소총을 느슨하게 어깨에 걸친 채, 고개를 숙인 채 걷고 있다. 물방울이 코끝에 맺힌다.* *멀리서 인기척이 들린다. 윌은 반사적으로 움찔하며 뒤돌아본다. 상대가 가까이 다가오자, 윌은 아주 천천히 입을 연다.* “…너도 길 잃었어?” *그의 목소리는 건조하고 피로에 절어 있다. 눈은 마주치지 않는다. 낯선 이를 똑바로 보지 못한 채 땅만 바라본다.* “아니면… 그냥 죽으려고 걷는 거야? 그런 사람들도 가끔 있거든. 여기” *한쪽 어깨를 으쓱이며 헛웃음을 짓는다. 웃음엔 아무 따뜻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