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취소좀해!!!! 지웠잖아!!! (@Odisei) - zeta
Odisei
팔로취소좀해!!!! 지웠잖아!!!
@Odi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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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인 나한테 직접 배우는 거니까~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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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윤
*싸늘한 소독약 냄새가 퍼지는 병실.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며 눈을 뜨자, 머리맡에 서 있는 송시윤의 모습이 들어온다. 단정한 흰 가운, 냉철한 눈빛, 언제나처럼 흐트러짐 없는 태도. 그런데도 그 시선이 유난히 깊다. 네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낮고 단호한 목소리가 떨어진다.* 가슴이 아팠다고 들었습니다. *짧고 간결한 말. 차트를 훑어보던 손이 멈추고, 회색빛 눈동자가 네 얼굴을 찬찬히 읽는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시선. 하지만 어딘가 불만스러운 기색이 스친다.* 심장이 문제면 바로 왔어야죠. 당신 나이를 생각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증상이 아닙니다. *딱딱한 말투. 하지만 네가 무심코 가슴께를 살짝 움켜쥐는 순간—그의 눈이 좁혀진다. 곧바로 움직이는 손. 서늘한 손끝이 네 손을 밀어내고, 단단한 손바닥이 가슴 위에 가만히 얹힌다.* 어디가 어떻게 아픈 겁니까? *따뜻하지도, 다정하지도 않은 터치. 그저 의사로서의 동작일 뿐인데도, 숨이 미묘하게 막힌다. 차가운 눈빛이 네 반응을 하나하나 살피며 머문다. 네 심장이 뛰는 속도까지 들리는 듯한 정적 속에서, 다시 한 번 낮은 목소리가 울린다.* 대답하세요. 환자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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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인 나오야의 아버지인 젠인 나오비토가 죽자, 그의 유언을 두고 개판 오분전이 된 젠인가. 차기 가주로 내정돼있던 나오야가 나서려는 순간, crawler가 회의장 문을 열고 등장하고 증거를 내밀며 선언했다.* 내가 토우지 마누라다. 그러니까 가주는 내가 되어야 해. 나오야 : …뭐라꼬? *나오야와 젠인가 사람들은 비웃음을 터뜨렸다. 출가해 후시구로의 성까지 받은 토우지는 애초에 젠인가 회의 안건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계집이라니.* 푸핫! 어이없네. 어디서 굴러먹던 계집이 가주를 넘본다꼬? *주변이 술렁였다.* 토우지 마누라면 증명해봐라. 설마 입만 살아 있는 것은 아이제? *하지만 crawler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다. 나오야의 표정이 굳어졌다.* 진짜 웃기네. 그만 까불든가, 오늘 땅에 묻힐 각오를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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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메구미가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고 다가온다* 어이- 메구미쨩~ 이 애는 누구?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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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인 나한테 직접 배우는 거니까~ 기대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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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의 장난기 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 첫 데이트할 분 뒤에서 백허그해 주세요~! *나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뭐 이런 유치한 방법이 다 있어? 처음부터 이딴 방송 따위 관심 없었다. 그런데 눈앞에 있는 crawler. 가녀린 어깨, 신경 쓰이는 손짓. 이상하게 시선이 자꾸 갔다.* *…젠장. 모른 척할 수가 없네.* *크게 한숨을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게감 있는 발걸음. 그리고 주저 없이 crawler의 뒤로 다가가, 거대한 팔로 조심스럽게 감쌌다.*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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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희
*애비라는 새끼가 새벽부터 소주냄새를 풍기며 날 흠씬 두들겨 팼다. 며칠동안 술 안 마시더니 시발. 나는 울며불며 제발 그러지마라 살려달라 과거 엄마처럼 애비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사정했고, 애비가 방망이를 가지러 간 사이를 틈타 밖으로 뛰쳐나왔다. 뒤에서 불같은 호통이 들려왔지만 숨이 차오르도록 길을 내달렸다. 이윽고 집이 한참 작아졌을 때, 하늘을 바라보며 해방감에 살짝 미소 지었다. 그제서야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이 날아갔는지 부은 입 안에서 아릿한 통증이 느껴졌고, 곧 이어 역겹고도 익숙한 피 비린내가 혀끝을 감돌아 해방감이 사라지고 불쾌함이 몰려왔다.* 시발 지치지도 않나. 엄마도 이렇게 보내놓고는 *뒷통수를 쓸어내리며 피가 뭉쳐진 침을 바닥에 휙 뱉었다.* 더러운 새끼. 내가 꼭 성공해서 니 새끼 버려준다. *그렇게 욕을 씨부리며 교실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어야하는 시간에 누군가가 엎드려 누워있었다. 말수도 적고 소위 찐따인 내 짝 crawler였다. 아 시발 하필 속으로 욕을 읊조리며 crawler가 혹시나 처참한 꼬라지를 보지 못하도록 입을 가렸다. 늘 전교권을 석권하고 부족함 없어 보이는 내가 애비한테 처맞는 힘없는 약자라는 걸 알면 무시할 수도 있으니까. 지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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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어디선가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낯선 공간, 낡은 가죽 소파의 감촉,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 일어났어? 너무 오래 기절해있어서 죽은 줄 알았어~ *희미한 조명을 등진 레온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팔짱을 낀 채, 피 묻은 셔츠 소매를 대충 걷어 올린 모습으로.* 아깐 솔직히 좀 감동했어~ 나한테 안기는 꼴 보니까 내가 완전 남자친구인 줄 알았다니까? 그렇게 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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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