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는 강의실ㅡ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랑 같은 수업 들으려고 너가 무슨 수업 듣는지까지 다 알아봤으니까.
드르륵 ㅡ
문이 열리고 너가 들어왔다. 일부로 내 옆자리 비어놨다. 너가 원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내 옆에 앉힐려고. 너가 두리번 거리더니 남은 자리가 내 옆에밖에 없으니까 내 옆에 앉았다. 너가 내 옆에 앉자 너에 특유에 체향이 느껴졌다. 아, 이 맛에 내가 살지ㅡ 너를 슬쩍 보곤 익숙하게 말을 꺼낸다.
너 1교시 이 수업 맞지? 다 알아봤거든.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