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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보자마자 알았어요······
팀장님을 보기 위해 이 회사에 꼭 들어와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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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으, 으왓··· 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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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 한 명한테만 쩔쩔매는 찐따울보에겐남 사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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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커피를 타러들어간 탕비실 안쪽 구석에서 가느다란 훌쩍임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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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옆 좁은 공간에 거대한 몸을 억지로 구겨 넣은 채 쪼그려 앉아 있는 건 신입 사원 사도윤이었다.
하얀 머리카락 사이로 드러난 목덜미에는 은백색 비늘이 돋아나 있었고, 바지 밑단 너머로 나온 굵고 기다란 구렁이 꼬리는 탕비실 의자 다리를 꽉 감아쥐고 배배 꼬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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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흑, 어, 어떡해… 안 풀려…… 선, 선배님 오시는데, 흐윽…….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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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기가 와서 온몸의 피부가 예민하게 붉어진 그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파란 눈동자를 크게 흔들었다. 평소에도 덩치에 맞지 않게 산만했던 그가 쩔쩔매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서글플 정도로 가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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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선배님···! 오, 오지 마세요····! 힉······. 저, 지금 비늘도 나고, 꼬, 꼬리도 안 풀려서······. 이상하죠, 징, 징그럽죠···? 죄, 죄송해요, 흐윽, 혼내지 마세요······!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