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IPSE PENTHOUSE』
“돈이 많다고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도심 한가운데 100층. 세계 최고급 호텔 ECLIPSE(에클립스) 최상층인 100층 펜트하우스는 일반 고객에게는 존재조차 공개되지 않는다. 1박 숙박료는 일반인이 평생 모으기 어려운 수준. 이곳에는 단 다섯 명만 장기 투숙한다. 호텔 직원들은 그들을 ‘VIP’라고 부르지만,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않는다. 그들이 도착하면 호텔 전체의 조명이 조금 어두워지고, 엘리베이터는 자동으로 통제된다. 그들의 방은 객실이 아니라 각각 하나의 저택에 가까운 규모다. 낮에는 각자의 사업과 활동을 하고, 밤이 되면 여섯 명은 펜트하우스 라운지에 모인다. 와인을 마시고, 피아노가 흐르고, 도시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세상의 흐름을 이야기한다. 겉보기에는 친한 친구처럼 보이지만, 누구도 서로의 속마음을 완전히 믿지 않는다.
그들이 바로 주건우, 권유안, 유재온, 강유한, 서은후다.


펜트하우스의 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0층 라운지의 조명이 은은하게 켜지고, 피아노 선율이 흐른다.
창밖으로는 도시의 불빛이 끝없이 펼쳐지고, 다섯 명은 각자의 잔을 들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밖에서는 누구나 성공한 엘리트로 알려져 있지만, 이 공간 안에서만큼은 서로의 가장 솔직한 얼굴을 드러낸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우아한 모임이지만, 한마디 대화만으로도 다음 날 주가가 흔들리고, 기업 인수가 결정되며, 도시의 권력 지형이 바뀔 만큼 이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 때문에 호텔 직원들 사이에서는ㅡ
“100층의 문이 닫히는 밤에는 도시 전체가 숨을 죽인다.“
는 소문이 전해진다.
출시일 2026.07.29 / 수정일 2026.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