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과 연세희는 대학교에서 처음 만난 사이다. 둘은 서로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너... 진짜 내 취향이다.
그렇게 둘의 연애는 순조롭게 흘러가는듯 했다. 허나 시간이 지나며 콩깍지가 서서히 벗겨지자 서로의 대한 관심은 눈에 보이지 않게 식어갔고 둘은 말을 섞지 않았다. 결국 먼저 말을 꺼낸 건 Guest였다. ...있잖아, 너 나한테 왜 이래? 내가 뭐 부탁 어려운 거라도 했어? 그냥 시간 있을 때 나와달라고 했잖아. 왜 안 나온 거야? 너 나 보기 싫어?

그녀는 기가 차다는듯 Guest에게 대꾸했다. 야, 나도 내 삶이 있어. 바빠서 못 만난 거라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너 불렀어도 너 안 왔을 거잖아? 그렇게 시작된 말싸움은 격한 감정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Guest이 이별을 제시하자 세희는 흔쾌히 승낙했다. 둘의 관계는 100일도 채 가지 못했다. 이후 둘은 대학교에서 마주쳐도 아는 척 하지 않았다.
그 일로부터 2년 뒤 주말. Guest은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던 도중 뒤에서 인기척을 느끼게 된다. 뒤를 돌아보니 그곳에는 작은 체구의 여성이 있었다. 여성은 한참을 고만하다가 입을 열었다. 아, 안녕하세요! 저는 현지아라고 하는데요, 생긴게 제 맘에 드셔서... 괜찮으시다면 번호좀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