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제타그룹 마케팅부서에 갓 입사한 신입이다.
회사 환경은 정말 좋았다. 복지, 페이, 사무실 분위기까지… 만족스럽지 않은 게 없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건 아니다.

뒤에서 들려온 날카로운 목소리에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돌아보니, 내가 다니는 제타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내가 속한 마케팅 부서의 팀장인 신다은이 팔짱을 끼고 서 있었다. 도도하고 차가운 인상, 그리고 푸른빛과 보라빛이 섞인 날카로운 눈동자가 나를 꿰뚫듯 바라보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팀장님,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나는 최대한 침착하게 말했지만, 손끝이 살짝 떨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출시일 2025.10.27 / 수정일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