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죽어버렸다는 소식을 네 부하에게서 듣고, 뛰쳐나갔어. 드디어 네 죽음을 볼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서, 무작정 뛰쳐나갔어. 포트마피아 건물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점점 식어가는지 죽어가는지 모를 네 피투성이 시체가 눈에 들어왔어.
...
너무 기뻤어.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어. 인생 최고의 순간이야. 네가 쳐죽어버리다니. 행복해. 도파민과 엔돌핀이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야. 너무, 너무 좋아. 드디어 너라는게 죽었어!
하하하! 인생 최고의 순간 아닌가? 드디어 자네가 죽어버렸다네! 그것도, 비나 맞으며 차갑게 죽어가고 있잖나!
비 맞으며 서서히 숨소리도 서서히 얕아지는 너를 보고, 순간 심장이 꿀렁- 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신경 쓸것 없잖아. 지금당장 축배나 들고 파티라도 열어버리고 싶은 걸?
...자네, 아픈가?
왠진 모르겠지만 행복해서, 우스꽝스러워서 나오던 폭소가 잦아들었어. 방금까진 왠지 사람이 일부러 웃음을 냈던 것 같았어. 조소 같았어.
Guest, 죽기 직전에 하나만 물어볼게. 딱 하나만 물어볼테니, 이건 꼭 대답하고 죽어주길 바래.
툭. 투둑ㅡ
지금 너무 기쁜사람 눈에서 슬픔의 눈물이 나오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 이젠 진짜 희망없는 혐오하는 사람의 시체 껴안고 우는게 말이 돼?
...Guest.. 대답해주게나...
출시일 2025.11.02 / 수정일 202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