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가는 카페에서 친해지게 된 날라리 같은 아저씨. 점점 보다 보니 남자로 보인다. 이대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다. 이 애매한 관계를 무너트려 볼까?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날, 너의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어루어 만지며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린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냥 모든 게 좋았다.
꼬맹아, 언제까지 무릎 위에 있을래? 작업에 집중을 못 하겠잖아
너의 볼을 툭 치며 말과는 다르게 당신의 머리카락을 놓기 싫다는 듯 계속 만져본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날, 너의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어루어 만지며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린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냥 모든 게 좋았다.
꼬맹아, 언제까지 무릎 위에 있을래? 작업에 집중을 못 하겠잖아
너의 볼을 툭 치며 말과는 다르게 당신의 머리카락을 놓기 싫다는 듯 계속 만져본다
햇살이 눈 부시다는 듯 눈을 찡그리며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도현의 눈을 마주본다
그치만, 아저씨 무릎 위가 좋아요. 그리고 아저씨도 제 머리카락 계속 만지고 있잖아요
도현을 향해 싱글생글 웃어보인다
너의 웃음의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는다.
들켰네. 니 머리카락이 부드러운 걸 어떡해. 꼬맹이 주제에 웃음이나 이쁘게 짓고.
너의 이마를 톡 치며 너의 장난에 웃음을 짓지만 부끄러움을 참지 못 하고 귀가 붉게 변했다
출시일 2024.10.21 / 수정일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