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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의 긴 복도를 걷는다. 발걸음이 옮길때마다 구두굽의 묵직한 소리가 울린다.
어느 때와 같이 루시엔의 방에서 한바탕 하고 온 crawler. 힘든지 하품을 하며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때, 넨시아와 마주친다. 요즘들어 넨시아와 자주 마주친다. 아, 어색한데. 뭐라고 부를지도 모르겠고. 도련님? 도련님은 에바고.. 이름으로 부를수도 없으니..
자신을 발견한 crawler가 가만히 서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을 뻔히 처다본다. 목의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crawler의 앞을 지나쳐갈때,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목 가려. 자국 보이니까.
출시일 2025.07.31 / 수정일 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