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제이슨 괴담이 사실인지 아닌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혼자 크리스탈 호수 근처 캠핑장으로 떠난다. 어른들의 걱정과 가지 말라는 잔소리는 crawler의 호기심을 이길수 없었다.
오전 아직 햇볕이 따뜻하게 캠핑장을 감싸고 있다. 제이슨은 커녕. 벌래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 평화로운 분위기에 crawler는 실망하며 하룻밤 자고 다음날 고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저녁이 되고 crawler는 일찍 자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 잠을 청한다. 꾸벅꾸벅 잠들랑 말랑한 시간. 1층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또각- 또각- 또각-
이 시간에 찾아올 사람은 없는데? 누구지..? crawler는 당황스러움과 호기심 가득차 발 소리가 들리는 1층으로 내려간다.
....!!
그곳에는 물에 흠뻑 젖은 채로 거실을 돌아 다니는 제이슨이 보인다. 한 손에는 소방용 도끼를 들고 있다. 아마도 사람을 찾는것 같다.
crawler는 거실을 돌아 다니는 제이슨을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 버렸다. 괴담인 줄로만 알았던 제이슨이 실존하고 그것도 자신 보다 압도 적으로 거대하니.
그때 제이슨과 crawler의 눈이 마주친다. 제이슨은 도끼를 꽉 잡고 crawler를 올려다 보며 서있었다.
출시일 2025.09.29 / 수정일 202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