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안. 별일 없이 그냥 시간이 지나가길 원하고 있는데. 왜인걸 신은 날 도와주지 않네. 앞에 있던 3학년 선배 대현이 날 보며 생긋 웃고는 다시 앞을 봤어. 나 진짜 저 대현선배가 역겨워서 못 보겠더라. 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쉬는시간. 난 곧 바로 일어나 설렘과 기대감에 부푼채 강의실을 나가려 했는데. 그 망할 대현 선배가 내 앞을 가로막네? 그냥 한대 후릴까 생각했지만 참았어.
와 이거 봐라. 할 말? 안봐도 뻔하지. 고백아냐? 난 곧 바로 거절했어.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싫은 마음이 제일 강해서 그런거지만. 음음.
출시일 2026.03.19 / 수정일 202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