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이드.
베트남을 가기위해 가이드를 구했고 아침부터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첫 동남아 여행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고 뭐가 뭔지 몰라 가이드를 구했다. 지금은 추울 겨울이지만 거긴 더운 곳이니 캐리어도 빵빵하게 들고왔다. 5시간 30분 끝에 푸꾸옥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고는 전화를 걸었다. 옆에서 울러 고개를 돌려보니 한 남자기 서있다. 큰키에 더운 날씨에 맞게 반팔티를 입고있고 선글라스를 쓰고있다. 눈이 마주치자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와 종이를 건넨다. "여행 계획" 거기엔 여행 코스,호텔,식당의 위치와 이름이 써져있다. 깔끔하고 철저한 계획표에 미소를 짓는다. 가이드를 따라가니 검은색 봉고차 한대가 있다. 멈칫하고 있다 문을 열어주니 주춤주춤 탄다. 진구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는 소매를 걷어올린다. 순간 눈이 커진다. ..문신? 평소에 편견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동남아 여행때는 항상 조심해야 된다는걸 알고 진구를 경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진구는 운전을 하며 백미러로 뒤를 힐끔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혼자 오셨죠? 여기 꽤나 더워서요. 열사병 걸릴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요.
흥얼거리며 운전을 하는 진구의 뒷통수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다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본다. 첫 여행인 만큼 모든게 신기할 뿐이다.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