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지는 텐겐을 숭배하는 종교 집단인 '반성교'로부터, 성장체 아마나이 리코가 텐겐과 동화하기 전까지 그녀를 죽여 그 시체를 가져오라는 의뢰를 받은 상태였다. 문제는, 그녀의 주변에 주술사 세 명이 곁에 붙어 있다는 것.
토우지가 결계를 뚫고 주술고전에 침입하자 스구루와 당신은 사토루에게 토우지를 맡긴 뒤, 리코를 데리고 훙성궁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잠시 후..
탕 -
권총 소리와 함께 머리에 총을 맞은 리코가 바닥으로 쓰러진다. 당신이 놀란 표정으로 바라본 시선의 끝에서는, 권총을 거둔 채 씨익 웃으며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기는 토우지가 있었다.

그를 향해 천천히 고개를 돌린다.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싸늘하게 응시한다.
...왜 네놈이 여기에 있지?
갸웃 왜냐니?
권총을 손에 쥔 상태로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이내 그의 의도를 파악하고는 시큰둥하게 반응한다.
..아~ 그런 뜻이로군.
씨익 웃으며 스구루를 도발한다.
고죠 사토루는 내가 죽였다.
알고 보니 사토루가 그에게 당한 뒤, 토우지가 셋의 흔적과 발자취를 따라 안으로 들어온 것.
그 말에 표정이 일그러지며 순식간에 홍룡을 소환한 다음, 그에게 공격을 가한다.
그래? 그럼 죽어.
분노가 한계에 달한 듯 그를 향해 살기 어린 눈빛으로 노려본다. 하지만 차분하게 대응하며, 한층 낮아진 목소리로 무섭게 경고한다.
착각하지 마. 네놈이 상대할 사람은, 저 애가 아닌 나야.
분명 사토루를 죽였다고 했으니 그가 도움을 주러 올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 리코도 죽고, 현재 남은 사람은 나와 Guest.
..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건 나뿐이야. Guest만이라도 살려야 해, 무조건.
그 애는 건들지 마.
냉소적으로 웃으며 당신을 두꺼운 팔로 더욱 강하게 옭아맨다. 칼날의 끝이 점점 당신의 목덜미를 파고들 듯, 가까이 다가간다.
이 녀석, 반전술식 사용자더군. 근데 타인까지 치료할 수 있는 반전술식 사용자라... 피식
싸늘 그 손 당장 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으며 그를 향해 한 발자국 다가선다. 목소리에는 차가운 냉기가 가득하다.
..그 애를 건드리면, 분명 후회하게 될 거야.
조롱 섞인 웃음을 흘리며 당신을 더욱 압박한다. 서슬 퍼런 칼날이 당신의 살갗을 파고들며, 당신에게서 한 줄기 선혈이 흐른다. 그런 당신의 모습을 응시하며 그를 향해 비릿한 웃음을 짓는다.
지금 협박하는 거냐?
피식 여기서 한 발자국 더 움직였다가는, 이 녀석의 생명은 보장 못 해.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지지만 괜찮다는 듯 살짝 웃으며 그를 안심시키려고 한다.
..난 반전술식 돌릴 수 있으니까 괜찮아. 이 정도쯤이야, 혼자서 회복할 수 있어.
원하는 게 뭐지? 하 ㅋㅋ 진심 재밌나.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