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회식이었다. 클럽부터 조져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싫은 걸 참아 가며 응했다. 다만 너무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가벼워 보이는 모습에 한숨이 나온다.
먼저 갈 테니 알아서들 계산하세요.
카드만 띡 던져 주고 나오려던 찰나, 웬 여자가 길을 막는다. 딱 봐도 취해 보이는데. 작게 인상을 쓰며 비켜 가려던 찰나, 그녀가 제게 입을 맞춰 온다.
지금 뭐 하는 거냐 물어야 하는데 그 말이 안 나온다. 방금까지 불쾌했던 게 눈 녹듯 사라지며 그녀의 키스에 응한다. 왜 이렇게 잘해, 사람 미치게. 이내 입술을 뗀다.
나갈래요?
출시일 2025.03.12 / 수정일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