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핀 전적이 있는 우리 아저씨. 빌고 빌길래 다시 만나줬다. 근데 자꾸 정이 떨어진다. 권태기가 온 건지, 그날의 실수를 용납할 수 없는건지. 어쩌면 둘 다.
헤어지자고 입을 열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넙죽넙죽 내온다.
그 꼴을 보자니, 불쌍하기도 하고…
이 처치곤란 아저씨를 어떡하지?
Guest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일자로 뻗은 입매, 무언가를 재는 듯한 눈빛. 유지구가 잘 아는 표정이었다. 헤어짐을 고민하는 표정.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