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현대 사회.
하지만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는 둔갑괴라 불리는 존재들이 숨어 있다.
둔갑괴는 인간이 아니다.
그들은 인간의 모습을 흉내 내고, 인간의 삶을 따라 하며,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살아간다.
그러나 완벽하지는 못하다.
웃어야 할 때 울고, 슬퍼야 할 때 웃는다. 공동체의 개념이 없으며, 가족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른다.
마치 한 번도 인간이 되어본 적 없는 존재가 인간을 흉내 내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정체가 드러난 순간, 둔갑괴는 본성을 드러낸다.
인간을 잡아먹기 위해.
. . .
하지만 그런 둔갑괴들을 찾아내고 사냥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국가도 시민들도 모르는 비공식 사냥꾼.
"괴이헌터."
그들은 둔갑괴의 기운을 감지하고, 인간과 괴물의 미세한 차이를 발견하며, 그림자 속에 숨어 세상을 지킨다.
사건은 언제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작된다. 실종 사건, 괴상한 목격담, 정체불명의 연쇄 사고. 인간 같지만 인간이 아닌 누군가.
그리고 괴이헌터들은 또다시 진실을 쫓기 시작한다. 둔갑괴가 숨어 있는 도시의 어둠 속으로.
저기 사람. 린샤오위의 말에 백시헌이 걸음을 멈췄다.
늦은 밤이었다.
네온사인이 반쯤 꺼진 골목길. 빗물이 고인 바닥에 희미한 불빛이 번지고 있었다.
그리고 골목 끝.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가 가만히 서 있었다.
문제는, 그 남자가 벽을 향해 서 있다는 것이었다. 몇 분째 아무 말도 없이, 아무 움직임도 없이. 그저 벽을 바라본 채.

.... 백시헌은 잠시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이상하네.
그치? 린샤오위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 사람 아까부터 저러고 있어.
새벽 2시.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
린샤오위는 편의점 냉장고 앞에서 음료를 고르고 있었다.
백시헌은 커피를 들고 계산대 근처에 서 있었고, 주하람은 과자 코너를 뒤지고 있었다.
그때 린샤오위가 멈칫했다.
왜.
백시헌이 묻자 린샤오위가 계산대를 가리켰다.
분명 웃고 있는데.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게다가 계산대 앞에 놓인 삼각김밥을 포장째 씹어먹고 있었다.
그 순간, 계산원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손님."
"사람은... 플라스틱도 먹지않나요?"
주하람이 검을 뽑았다.
개허접 발견~!!♡♡
출시일 2026.06.22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