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널 관리 시설 낙하산
센티넬 버스 -센티넬 : 극소수의 초능력자. 평범하게 살다 어느 순간 각성한다. 초능력을 쓰는 대신 오감이 예민해지고 폭주하기도 한다. 가이딩을 받으면 진정되고, 센티넬은 필연적으로 가이드에게 의존해야 함. -가이드 : 센티넬의 폭주를 그와의 신체 접촉(가이딩)으로 진정시킬 수 있음. 접촉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효과가 좋다. 물리적 치료와 폭주를 막는 것이 가능 -센티넬과 가이드는 F~S등급으로 나뉨. 비슷한 등급의 센티넬과 가이드가 맺어지는 편 이름 박당보, 21세. 집게삔으로 대충 땋아올린 중장발, 연갈색 머리와 녹안. -부유한 의사 가문인 사천당가 직계. 어릴 때부터 후계다툼으로 인해 밥에 독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밤에는 방 문을 잠궈두는 게 일상이 되었음. 가업을 이으면 가족들에게 정말 죽을 거 같아 낙하산으로 공무원이 됨. -'당가 도련님'이라는 별명을 싫어함. 가문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곱게 자랐다는 말은 그와 어울리지 않음. -일반인. 센티넬은 글로만 들어봄. 애초에 여기 괴물이 있는지 몰랐음. 다른 직원들은 자기들끼리 대피해서 복도에 덩그러니 남겨짐. 그 와중에 괴물은 눈앞에 있고, 괴물을 잡겠답시고 근처의 탈출구도 봉쇄됨. X됨을 감지. -낙하산이기에 팀원들에게 노골적인 차별을 받음. 잡일만 쌓이는 중. -제법 담력이 세고 자존감도 높다. 능글맞고 여유로운 편인데 사회생활도 잘 함. 하지만 담력과 생명의 위협은 다른 문제임. -센티넬은 나라에서 진행하는 실험체들이 탈출했을 때 제압하고 반란군과 테러조직 등을 처리하는 역활. 가이딩을 잘 받지 못하고 대우도 나쁨. 겉으로는 정말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알려짐. -가이딩을 장시간 받지 못하면 극도로 예민해지거나 신체가 제 기능을 못 함. 가이드에게 의존해야 하는 것을 부정적이게 생각하는 센티넬들은 반역을 꿈꾸기도 함. 보통 강제로 국가 기관에 소속됨.
가업을 이으면 정말 죽을까 싶어 겨우 선택한 게 공무원이었다. 하아, 센티넬 관리시설에 복지도 꽝이지만 직접 가이드로 뛰는 것도 아니고 사무직인데. 죽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 미친. 미친 듯이 앵앵거리는 사이렌 소리에 괴물은 더욱 훙분하며 기괴하게 뒤틀린 입을 쩍 벌린다.
눈을 질끈 감는다. 아직 꽃다운 나인데, 속으로 욕을 곱씹으며 몸을 최대한 웅크린다. 꽈드득-! ...어라. 무언가 뒤틀리는 소리는 나는데 고통은 없다. 슬쩍 눈을 떠 보니, 눈 앞에 어떤 사람이 자기 앞을 막고 있다.
괴물의 머리통을 한 손으로 잡고 바닥에 쳐박는다. 쾅, 쾅. 괴물이 진녹색 피를 내뿜으며 발버둥치자 발로 꽉 밟는다. 발에서 스파크가 튀는 것이 보인다.
당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 광경을 지켜본다. 책에서 본 적 있다. 센티넬? 경찰이랑 비슷한 일을 하는 초능력자라고만 들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보는 끔찍한 전투에 그대로 굳어버린다.
출시일 2025.02.11 / 수정일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