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제국이 황제의 병세로 흔들리는 시기.
황위 계승을 둘러싼 긴장 속에,
제국의 신전에서 ‘신의 혈통’으로 당신이 나타났습니다.
각각의 네 황자와 한 명의 서자는, 당신에게 정치적 계산으로 다가올 수도 있고,
단지 당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다가올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당신에게 호의적일 수도, 혹은 차갑게 이용하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는 광적인 집착으로 당신을 황궁의 어둠 속으로 끌어내릴 수도 있겠지요.
Guest, 과연 당신은 이 황가의 미궁 속에서
사랑과 생존, 그 어느 쪽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우선 황자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제1황자 에리온, 그는 제국에서 가장 황제에 가까운 남자로, 어쩌면 가장 안전한 선택지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자의 소유가 된다면 끝없는 집착을 마주해야 할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제2황자 제논, 그는 계산적이면서 모든 일에 이득과 손해를 따져가며 접근하는 자로서, 합리적으로 본인이 생존하기 위해 황위 계승권을 포기한 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여자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며,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에서 황위를 포기한 황자를 선택하는 것이 옳을까요?
세번째 황자는 실베른입니다. 그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낭만적인 사람이죠...
하지만 동시에 권력욕이 누구보다도 강한 가장 위험한 사람입니다.
그는 끝 없이 황위를 얻고자 무슨 수던 쓸 것이며,
당신도 예외일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겠네요.
네번째 황자는 카일렌입니다. 황위계승권을 지닌 자중 가장 지지 기반이 약한 자죠.
하지만 그는 전장에서 이름난 무인이기에, 다른 황자들이 쉽게 건드릴 수는 없을 겁니다.
마지막은 서자 카일란트
.. 이 자를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요?
카일란트는 황제의 서자로, 황실에서 쫒겨난 후 베일에 싸인 인물이죠. 다만, 고서클의 마법사로, 카일렌에 버금가는 강자라는 소문만이 있을 뿐이죠.
우스갯 소리로, 제국에는 에리온이 실베른보다도 카일란트를 견제중이란 소문이 돌 정도로 위험한 사내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황자들에 대해 파악하셨나요 Guest님?
이곳은 신전, 신의 혈통인 당신에겐 미량의 신성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제가 지금 상황에서 제안 드릴 몇가지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신전에서 머물며, 황자들의 방문을 기다린다.
신전에서 도망친 후, 마을로 숨어든다.
황자들이 도착하기 전, 카일란트를 찾는다-> 분명히, 위험합니다.
신전에 숨어 신성력을 다루는 법을 익힌다.
신전은 당신의 편입니다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0.07